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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비키 이쿠코 (지은이)  | 권효정 (옮긴이) | 유나 | 2016-11-28


려라  (지비키 이쿠코)

옷을 사려면 우선 버려라  (지비키 이쿠코)


겉표지를 보고 긴가민가 했다가 첫장을 들춰보고 속으로 '꺄악' 했다. 내가 정말 원하는 책 아니 원하는 말을 다 적어 놓은 것 같은, 내가 하고 싶었지만 나는 패셔니스타가 아니기에 해보지 못했던 것들이 다 있었다. 


다시 한번 소신껏 사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다. 나는 옷장에 있는 옷을 왠만 하면 다 버리고 싶었고, 같은 옷이라도 잘 어울리고 날씬해보인다면 몇번이라도 자주 입고 싶었고 어울리지도 않은 옷을 입으며 유행에 민감해지고 싶지도 않았고 옷보다는 신발에 더 관심이 많았고 싸다고 무조건 사는게 아니라 자주 오래 입을 수 있다면 비싼옷도 횟수당 가격은 훨씬 저렴해진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만... 실천에 옮기지 못했을 뿐이다.


싸면 일단 사보자 주의였고 같은 옷입는 것을 무지 수치스러워 했고, 살빠지면 한번쯤을 입겠지 하며 버리지 않는 옷이 정말 많았다. 출산 이후 다이어트의 성공으로 살이 빠졌다가 방심한 사이 다시 또 찌면서 사이즈별로 옷의 종류만 다양해 졌다.


여전히 나에게 잘 어울리는 옷과 내가 원래 입던 스타일의 옷을 구분하지 못한채 날씬할때는 몸매가 드러나기만 하면 후즐근 해도 막 있고, 살이 쪘을때는 무조건 살을 가리기에 급급했다. 나의 몸매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단 한번도 내 스타일, 나에게 어울리는 옷이 어떤 건지 찾아보지도 찾을 생각도 안해보았다. 단지 살이 빠진다면 무슨 옷이든 잘 어울릴거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가득찼기에 따라서 한번도 몸매에 자신있어보지 못한나는 늘열등감에 휩싸여 있었다.


이제 정말 나에 대해 공부할 때가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나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이 무엇인지 찾을 것이다. 


또한 가지 깨달은건 나는 정말 버리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버리라는 말만들으면 마음이 두근두근 흥분이 되면서 막 당장 하고 싶어 진다. 버릴것으로 가득찬 쓰레기 봉투 또는 재활용 봉투를 보면 너무 뿌듯하다. 안그래도 옷장 정리가 너무 하고 싶었는데 당장 오늘부터 옷장 미니멀라이즈 부터 시작해야 겠다! 


옷을 사려면 우선 버려라  (지비키 이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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