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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준비

Day-27 뉴질랜드 이민 도전기

방콕새댁 2017.03.12 02:31

갑작스런 남편의 구직활동 (UNICEF의 지역장 이신 우리 교회 구역식구 아줌마의 추천으로 갑자기 구직활동에 들어감) 으로 우리의 이민 준비는 정체기에 들어갔다. 사실은 현지 잡 오퍼가 있어야지만 비자신청이 가능하다는걸 안 후부터 잘 안풀리긴 했지만 지금은 뭔가 더 공식적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려난건 확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 뉴질랜드 친구 (이사람도 전 교회구역식구 였음)와 오늘 오전 커피샾 만남을 가졌다.

기대도 안했지만 역시 내가 원하는 답을 들을 수는 없었고 내가 원하는 답 (과연 우리에게도 구직의 기회가 있을까?)은 우리가 직접가서 부딪혀보지 않고는 알수 없는 답이었다. 그닥 매력적이지도 그렇다고 뭔가 자극이 되지도 않는 약간 구린 노총각 아저씨였지만 그래도 어쨋든 현지 토박이와의 대화는 매우 유익했다. 

만남의 키포인트

1. 일단은 가봐야한다. 사전조사던, 잡 인터뷰던 가봐야 뭐가 뭔지 알수 있다

2. 그렇게 우리가 생각하는 파라다이스는 아니다. 기대 안하고 가면 너무 좋은곳이다

3. 거기도 위험하긴 하다. 특히 밤에.. 사람이 없으니까 

4. 거기도 벌레 있다

5. 우리 영어 안구리다. 충분히 잡 구할 수 있다.

6. 뉴질랜드는 아름답다. 

7. 우리 맘에 평안이 있고 주님의 인도하심이 있다 - 그래서 걱정 안한다.


예의상 해준 말 이었겠지만 우리의 영어실력으로 충분이 구직하고 일 할 수 있겠다고 얘기해준것이 사실 많이 힘이 되었다. 

우리에게 기회가 주어 진다면 한 곳이든 여러곳이든 우선순위를 정해서 시도하는게 맞는것 같다. 

아주 진부하고 촌스러운 생각이지만 한 우물 판적 없는 경단녀인 내가 이제와서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 보다는 일단 남편을 내조해서 양단간의 결판(?)을 내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과 내 일에 관해서는 일단은 작더라도 당장 돈벌이가 되는 일을 찾는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이왕 단절된 경력이라면 조금 더 시간을 끌어도 달라질 것은 없다.

진부하고 촌스럽지만 나의 가장 큰 역할은 가족들이 맘 편히 갈 길을 잘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엄마, 아내가 그래야 한다고 절대 생각 안한다. 단지 지금 내 상황 및 능력 등등을 비춰볼때 이 길이 가장 효율적이고 또 맞는 길이라고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혹 나처럼 생각하는것이 무능력한 가정주부의 변명이라고 생각하며 괴로워 하는 엄마들이 있다면 그렇지 않다고 말해주고 싶다. 우리가 하는일 가는길이 결국은 우리 자신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서라는걸 잊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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